농부 절반은 65세 이상…1억 이상 버는 농가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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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사회가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농가 인구 중 절반 가량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농가 인구 216만6000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7만8000명으로 49.8%를 차지했다.
고령화로 농업을 포기하는 인구가 늘면서 농가 수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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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사회가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농가 인구 중 절반 가량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농림어업조사'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농가 인구 216만6000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7만8000명으로 49.8%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고령인구 비율(18%) 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셈이다.
고령화로 농업을 포기하는 인구가 늘면서 농가 수도 감소했다. 작년 12월 기준 국내 농가 수는 102만300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다.
같은 기간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억 원 이상인 농가는 3만8000가구로 비율은 3.8%에 불과했다. 1년 전(4만 가구)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1000만 원 미만 농가는 전체 농가의 65.1%로 1년 전 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고령화 추세는 어가와 임가에서도 심화했다. 어가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44.2%로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증가했다. 임가 고령인구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7%포인트 급등한 48.8%로 집계됐다.
어촌의 경우 수산물 판매금액이 1억 원을 넘는 가구 비중(17%)이 작년 12월에 비해 0.5%포인트 확대됐다. 임가는 판매금액 5000만원 이상 비율이 0.5%포인트 오른 2%를 기록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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