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행실장’ 이용 “김 여사 내조 나무랄데 없다. 前 정부 영부인 행보 지탄받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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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을 연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어떻게 보면 타인을 악마화시키는 것에 재주가 있는 것 같다"고 때렸다.
이 의원은 19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여사는) 굉장히 내조를 잘하시는 분 같다"면서 "예를 들어 대통령 하시는 일에 관여하지 않고 내조를 많이 하는 등 제가 볼 때 나무랄 데 없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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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을 연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어떻게 보면 타인을 악마화시키는 것에 재주가 있는 것 같다”고 때렸다.
이 의원은 19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여사는) 굉장히 내조를 잘하시는 분 같다”면서 “예를 들어 대통령 하시는 일에 관여하지 않고 내조를 많이 하는 등 제가 볼 때 나무랄 데 없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최근 김 여사의 대외 행보가 늘면서 야당 공세가 집중되는 것 같다”고 하자, 이 의원은 “민주당은 타인을 악마화시키는 것에 재주가 있는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 의원은 “김 여사 행보를 하나하나 짚어보면, 장애인 미술작품 판매를 독려하거나 심장병을 갖고 있는 캄보디아 소년의 치료를 돕고, 납북·억류자 가족들을 만나서 이분들의 마음을 달래고, 순직 경찰 유공자 가족을 찾아가서 안타까운 사연을 국민께 전해 드리는 이런 모습들이었다”며 “과연 이게 나쁜 건가”라고 물었다.
그는 이어 “전 (문재인) 정부를 새겨보면 대통령 전용기를 영부인(김정숙 여사) 혼자 타고서 인도 타지마할 같은 곳에 가서 사진 찍고, 여행 다니면서, 샤넬 같은 명품 옷을 특활비로 사 입는 이런 행보가 오히려 더 지탄받아야 할 일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그래서 민주당에 ‘내로남불’ 수식어가 붙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숙 여사의 특수활동비 논란에 당시 청와대는 “임기 중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활비 등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고 사비로 부담했다”며 “순방 등 국제 행사용은 기증하거나 반납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이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건 다큐멘터리 영화에 출연해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라고 말해 화제가 된 데 대해선 언급을 아꼈다.
다만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등도 있는데 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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