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TC "AI 소비자 피해 급증 우려…단속 권한 있어"

기사내용 요약
"사기, 스캠 급증 심각한 문제…현재도 조사 가능"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

[워싱턴=AP/뉴시스]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사진은 2021년 4월21일(현지시간) 당시 지명자 신분이던 그가 의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1.06.23.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챗GTP와 같은 인공지능(AI) 도구들로 인한 사기 등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며 피해를 단속할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리나 칸 FTC 위원장은 하원 의원들에게 연설을 통해 "이런 도구로 가능한 사기와 스캠(scam신용 사기)이 급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에서 알고리즘 차별 및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한 우려로 AI 관련 규칙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기존의 다양한 법률에 따라서도 여전히 FTC 조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베카 슬로터 FTC 위원도 "우리의 의무는 항상 해왔던 일, 즉 변화하는 기술에 우리가 가진 도구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FTC는 AI 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공개 지침을 발표했으며 지난달에는 한 비영리 단체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해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사업 관행을 금지하는 FTC법과 AI에 대한 지침을 위반했다며 FTC에 고발했다.

지난달 일론 머스크와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등 AI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은 AI로 인한 위험을 우려하며 오픈AI가 GPT-4보다 더 강력한 모델 훈련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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