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결안' CP "'결혼지옥' 부부 재출연? 멱살잡이 사건 생겨 고심 끝에 결정"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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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CP가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했던 '물불부부'의 출연 비화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약칭 당결안)'에서는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약칭 결혼지옥)'에 출연했던 부부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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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CP가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했던 '물불부부'의 출연 비화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약칭 당결안)'에서는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약칭 결혼지옥)'에 출연했던 부부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당결안'에서 노란색 옷을 입고 일명 '노랑 부부'로 출연한 이들은 '결혼지옥'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일명 '물불부부'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터다.
이와 관련 '당결안' CP이자 SBS플러스 제작팀장인 이양화 팀장은 OSEN에 "'노랑 부부'의 '당결안' 출연은 방송에서 공개됐듯 아내 분의 신청으로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저희 '당결안' 제작진도 고심을 많이 했다. '결혼지옥'에 나오셨던 분들이 저희 방송에 나오시는 게 맞을지"라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그런데 '결혼지옥'에 지난해 9월에 출연하시고 변화 과정을 11월에 한번 더 보여주셨던데 올해 1월에 또 부부에게 멱살잡이 사건이 생겼다고 하더라. 경찰까지 부를 정도로 갈등하신 일이 있다고 듣고 깊이 생각했다"라며 "출연하고 싶다는 분들을 단지 타 방송에 나왔다는 이유 만으로 거절하는 건 도의상 맞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섭외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양화 팀장은 이어 "저희가 1박 2일 동안 촬영한 게 3회에 걸쳐서 방송된다. 1회에는 아무래도 출연 부부들을 소개하고 출연 계기를 밝히다 보니 갈등이 증폭된 것처럼 비칠 수 있다. 그렇지만 저희 제작진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이들의 변화 하는 모습"이라며 "출연 부부들이 다른 부부들과 합숙하고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자기 객관화의 시간을 갖는다. 같이 결혼 생활을 한 배우자보다 다른 남편들과 만나서 '이런 부분은 심하신 것 같아요'라는 말 한 마디에 깨닫는 바와 심경 변화가 생기는 거다. 그 부분들을 꼭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방송을 보시다 보면 일반인 출연자들을 향해 '또 나와?'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가진 분들께는 큰 벽이 될 수가 있다. 오은영 박사님 같은 전문가를 만나 해결을 들었던 분들이 또 다른 문제가 생겨 비슷한 상황의 또 다른 부부들을 만나 자신만의 해결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을 수 있지 않겠나. 실제로 다른 출연자와 신청자 분들도 저희의 합숙 과정에 큰 매력을 느끼고 신청을 해주셨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이양화 팀장은 "첫 방송을 보고 새로 MC로 합류한 배우 한상진 씨가 직접 전화를 주셔서 방송을 잘 봤고, 주변에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해주셨다. 제작진도 힘이 났다. 남은 방송들에서 출연자 부부들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당결안'은 다양한 갈등으로 고민 중인 부부들의 행복을 찾기 위한 부부관계 최종점검 리얼리티를 그린 방송이다. 지난 18일 밤 10시 새 기수가 함께 하는 시즌2 첫 방송을 시작했다. 매주 화요일 밤 같은 시간에 전파를 탄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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