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3시간' 뇌졸중, 병원 찾아 헤매다 사망 사례 여전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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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뇌졸중학회 김태정 홍보이사는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가도 뇌졸중을 전문으로 보는 의료진과 연계되지 않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거나 119에서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가 25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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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오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뇌졸중 치료 현황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조직이 손상되는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입니다.
골든타임 3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뇌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뇌졸중학회는 뇌졸중 환자 가운데 3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병원을 찾는 경우는 36% 정도에 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환자 자신이 뇌졸중 전조 증상을 몰라 대처를 못하는 이유도 크지만, 필수 중증 환자의 이송·전원과 관련된 국가 응급의료체계에도 문제가 많다고 학회는 주장했습니다.
뇌졸중학회 김태정 홍보이사는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가도 뇌졸중을 전문으로 보는 의료진과 연계되지 않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거나 119에서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가 25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학회는 119 이송 단계에서 뇌졸중 치료 전문 진료과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연계 시스템과 치료 전체 과정을 관리하고 환자의 최종 이송을 책임질 수 있는 관제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간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인 뇌졸중은 지금도 약 5분에 한 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며,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환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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