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덜덜덜 떨리고 눈물밖에‥" 우리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경기 하남시의 한 동물병원 CCTV에 찍힌 영상입니다.
한 애견미용사가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강아지를 끼우더니 목을 조르기 시작합니다.
미용을 하던 중 강아지가 발버둥을 치자 제압하려던 건데, 목 쪽을 비트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해당 강아지는 태어난 지 1년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끼강아지였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해 2월 미용을 마친 반려견의 눈에 실핏줄이 터져 있는 것을 확인한 강아지 주인이 병원 측에 CCTV공개를 요구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동물병원 측은 "CCTV 확인 후 견주에게 직접 사과하고 보상 차원에서 피해견에 대해 건강검진을 제공했다"며 "애견미용사는 즉시 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최근 공식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고 비슷한 일을 겪은 이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애견미용사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케어에 따르면 영상 속 애견 미용사는 이후 같은 지역의 다른 동물병원에 재취업했다가, 영상이 공개된 뒤 해당 병원에서도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댓글 등을 통해 동물학대다, 자신도 반려견 미용을 맡긴 뒤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다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557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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