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수입 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

반기웅 기자 2023. 4. 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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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표시 점검 자료 사진 . 해수부 제공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수입 수산물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부가 수입 수산물 원산지 특별 점검에 나선다.

19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올해 수입 이력이 있고 소비량이 많은 가리비, 참돔, 우렁쉥이(멍게) 등을 중점 점검 품목으로 지정해 원산지표시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기간은 이전(2~3주)보다 늘렸고, 대상 업체도 대폭 확대했다.

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수입수산물 유통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수입업체, 유통업체, 소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 표시 방법 위반, 거짓 표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능화되는 위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 활어 등 주요 수입 수산물 반입지역을 중점으로 기획 수사도 추진한다.

원산지 의무 표시 대상 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경우애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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