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위 헤드록?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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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안 풀리는 날이면 여지 없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오디온 이갈로였다.
호날두는 분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헤드록은 경고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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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안 풀리는 날이면 여지 없다. 이번에는 상대 선수에게 헤드록을 걸었다.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나스르-알힐랄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장현수가 뛴 알힐랄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게다가 알나스르는 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0대1로 끌려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오디온 이갈로였다.
선두 알이티하드 추격에 비상이 걸린 상황.
호날두는 분을 참지 못했다. 후반 12분 잠시 격투기 선수로 변신했다. 구스타보 쿠엘라르의 뒤에서 뛰어오르더니 목을 조르면서 함께 넘어졌다. 흔히 말하는 헤드록, 다리만 허리에 둘렀다면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그라운드 위에서 시전한 셈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헤드록은 경고로 끝났다. 알나스르-알힐랄전 주심은 프리미어리그 심판 출신인 마이클 올리버였다.
호날두의 기행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때면 늘 말썽을 부렸다. 주장 완장을 바닥에 패대기치는 것은 기본, 물병을 발로 차기도 했다. 또 수비 전술을 펼치던 상대 선수에게 "경기하고 싶지 않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
알나스르는 후반 17분 추가 실점했다. 이번에도 페널티킥이었다.
알나스르는 0대2로 패했고, 우승 행보는 더 험난해졌다. 16승5무3패 승점 53점 2위. 선두 알이티하드(승점 56점)와 3점 차다. 다만 알이티하드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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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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