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충 “여성은 약하지 않아…상자에 가두도록 두지 말라”

김선영 기자 2023. 4. 19.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계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쯔충(양자경)이 고국 말레이시아를 찾아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 타파를 강조했다.

19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양쯔충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전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매우 재미있고 다양하고 진취적인 영화제작자들과 오랜 기간 작업해온 축복을 받았다"며 "덕분에 내가 진정으로 믿는 다양성, 여권 신장 등을 위해 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쯔충(양자경)이 3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AP 뉴시스

아시아계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쯔충(양자경)이 고국 말레이시아를 찾아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 타파를 강조했다.

19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양쯔충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전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매우 재미있고 다양하고 진취적인 영화제작자들과 오랜 기간 작업해온 축복을 받았다"며 "덕분에 내가 진정으로 믿는 다양성, 여권 신장 등을 위해 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우리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누군가가 우리를 상자에 가두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수상이 아시아 여성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됐다며 "우리에게도 가능한 일이며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양쯔충은 연기 외에 작품 제작에도 다시 나설 계획이 있으며 말레이시아 영화계를 지원할 뜻도 밝혔다.

양쯔충은 지난달 제95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