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 50%로 역대 최고

농가 인구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 농가는 102만 3천 가구, 농가 인구는 216만 6천 명입니다.

고령화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농가는 8천 가구, 농가인구는 5만 명 줄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49.8%로 전년보다 3.0%포인트 늘었습니다.

농촌 인구 2명 중 1명은 노인인 셈입니다.

이는 198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 전체 고령 인구 비율인 18.0%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더 높습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75만 6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65만 3천 명이었습니다.

가구 유형은 2인 가구가 58만 8천 가구로 가장 많았고, 1인 가구는 22만 2천 가구로, 전체의 21.7%였습니다.

판매 금액이 천만 원 미만인 농가 비율은 전체의 65.1%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증가했고, 1억 원 이상인 농가는 3.8%였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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