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선수→개과천선' SON 절친, 마침내 돌아온다...부상 회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메르송 로얄(토트넘)의 복귀가 임박했다.
2021-22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에메르송은 팬들의 질타를 받는 대표적인 선수였다. 에메르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후 좀처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반복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제드 스펜스를 영입하며 윙백 보강에 나섰다. 하지만 스펜스는 전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기회를 받지 못했다. 자연스레 주전 자리는 에메르송이 차지했다. 하지만 답답한 모습은 시즌 초부터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스펜스를 스타드 렌으로 임대 보냈고 맷 도허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다. 오른쪽 윙백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페드로 포로를 품었다. 6개월 임대 후 완전 이적 형태로 총 4,750만 유로(약 790억)를 투자했다.
경쟁자가 온 탓일까, 이때부터 에메르송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인생경기’를 펼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에메르송은 경기력과 함께 자신감을 회복했고 포로가 영입된 뒤에도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에메르송은 지난 3월 브라질 국가대표로 모로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무릎 반월판을 다쳤다. 에메르송은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까지 6주 정도가 예상됐다.
토트넘은 5월에 에메르송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8일 (한국시간) “에메르송은 2주 안에 팀에 합류할 것이다. 다음달 6일에 펼쳐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메르송이 돌아온 후에도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라는 토트넘 팬들이다.
[손흥민과 에메르송·페드로 포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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