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지지율 폭락이 내탓? 지지율 60% 만들어 보라” vs 이용호 “60%는 많아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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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당지지율 60%를 만들라'고 언급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병 주고 약 주고 한다. 목표를 좀 적당히 걸어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선거 때야 늘 60% 아니라 70~80%도 얘기하는 것"이라며 김기현 대표가 전당대회 때 약속한 '대표가 되면 당 지지율을 55%,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6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건 선거용 발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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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당지지율 60%를 만들라’고 언급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병 주고 약 주고 한다. 목표를 좀 적당히 걸어달라”고 요구했다.
앞선 18일 국민의힘 소속 홍 시장은 “당 지지율 하락은 김기현 대표의 무기력 때문”이라고 비판하며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인가요? 그건 당 대표의 무기력함과 최고위원들의 잇단 실언 탓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당 대변인이 말한 대로 입 닫고 있을 테니 경선 때 약속한 당 지지율 60%를 만들어 보시라”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이대로 가면 총선을 앞두고 각자 도생해야하는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1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홍 시장도) 당대표를 두 번이나 하셨다. 그때 (지지율이)60%가 나왔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선거 때야 늘 60% 아니라 70~80%도 얘기하는 것”이라며 김기현 대표가 전당대회 때 약속한 ‘대표가 되면 당 지지율을 55%,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6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건 선거용 발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목표를 걸어도 좀 적당히 걸어야지 60%는 좀 많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은 또 홍 시장이 상임고문자리에서 해촉된 이유에 대해 “지난번 페이스북에 ‘이렇게 가면 비대위 체제’라고 썼다고 지웠는데 (김기현 체제가)출범한 지가 며칠이나 됐나, 신혼부부한테 ‘이렇게 가면 당신들 이혼할 거야’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그런 것들이 해촉하는 데 작용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선 “외부에서 자꾸 진드기처럼 붙어 우리를 계속 스토킹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전 목사가 허언증 같은 것이 있어 계속 이렇게 일관성이 없는 언행을 하다 보면 결국에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못 얻고 희화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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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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