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돈봉투에 호남 민심 흉흉, 지지율 하락 위기…송영길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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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호남에서도 민심 이반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등 더불어민주당을 덮친 '돈봉투' 의혹이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큰 걱정했다.
박 전 원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녹취록중 '호남에도 해야지, 더해야 해'라는 말이 있고 서너명의 호남 출신 정치인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다"며 이에 호남 지지자들은 "'호남이 돈 몇푼이면 넘어가느냐', '민주당 후보면 무조건 당선시켰는데' 라는 등 민주당 본산인 광주 전남에서도 돈봉투 사건에 민심이 흉흉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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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호남에서도 민심 이반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등 더불어민주당을 덮친 '돈봉투' 의혹이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큰 걱정했다.
박 전 원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녹취록중 '호남에도 해야지, 더해야 해'라는 말이 있고 서너명의 호남 출신 정치인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다"며 이에 호남 지지자들은 "'호남이 돈 몇푼이면 넘어가느냐', '민주당 후보면 무조건 당선시켰는데' 라는 등 민주당 본산인 광주 전남에서도 돈봉투 사건에 민심이 흉흉하다"고 소개했다.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내린 대국민 사과, 송영길 전 대표에게 귀국 요청, 당 자체조사 보다 검찰 조사 협조 등의 조치는 현명한 판단이다"고 이 대표를 치켜세운 뒤 "송 전 대표는 (이번 주말) 파리 현장 기자회견보다는 조기 귀국해서 검찰수사에 협력하고 국민들께 사실을 밝혀야 한다는게 호남인들의 요구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을 경우 "호남에서의 민주당 지지도 하락을 각오하라고도 한다"며 거듭 호남 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강조한 박 전 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는 내생각이 중요한게 아니고 국민의 생각을 따라야 한다'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송 전 대표가 '난 모른다', '무관하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니 빨리 들어오라고 재촉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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