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돈봉투에 호남 민심 흉흉, 지지율 하락 위기…송영길 빨리"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19.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호남에서도 민심 이반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등 더불어민주당을 덮친 '돈봉투' 의혹이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큰 걱정했다.

박 전 원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녹취록중 '호남에도 해야지, 더해야 해'라는 말이 있고 서너명의 호남 출신 정치인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다"며 이에 호남 지지자들은 "'호남이 돈 몇푼이면 넘어가느냐', '민주당 후보면 무조건 당선시켰는데' 라는 등 민주당 본산인 광주 전남에서도 돈봉투 사건에 민심이 흉흉하다"고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6년 10월 13일 당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10·4남북정상선언 9주년 기념식에서 송영길 민주당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호남에서도 민심 이반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등 더불어민주당을 덮친 '돈봉투' 의혹이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큰 걱정했다.

박 전 원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녹취록중 '호남에도 해야지, 더해야 해'라는 말이 있고 서너명의 호남 출신 정치인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다"며 이에 호남 지지자들은 "'호남이 돈 몇푼이면 넘어가느냐', '민주당 후보면 무조건 당선시켰는데' 라는 등 민주당 본산인 광주 전남에서도 돈봉투 사건에 민심이 흉흉하다"고 소개했다.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내린 대국민 사과, 송영길 전 대표에게 귀국 요청, 당 자체조사 보다 검찰 조사 협조 등의 조치는 현명한 판단이다"고 이 대표를 치켜세운 뒤 "송 전 대표는 (이번 주말) 파리 현장 기자회견보다는 조기 귀국해서 검찰수사에 협력하고 국민들께 사실을 밝혀야 한다는게 호남인들의 요구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을 경우 "호남에서의 민주당 지지도 하락을 각오하라고도 한다"며 거듭 호남 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강조한 박 전 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는 내생각이 중요한게 아니고 국민의 생각을 따라야 한다'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송 전 대표가 '난 모른다', '무관하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니 빨리 들어오라고 재촉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