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여친 폭행한 유튜버 "피 묻은 옷 갈아입어" 왜 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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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20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웅이(26·이병웅)'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경찰이 출동하자 해당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피 묻은 옷을 갈아입고 세수한 뒤에 문을 열라"고 협박한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이 집으로 찾아오자 이 씨는 A씨에게 "다시 전화해서 출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라", "피 묻은 옷을 갈아입고 세수한 뒤에 문을 열라"며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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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구독자 120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웅이(26·이병웅)'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경찰이 출동하자 해당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피 묻은 옷을 갈아입고 세수한 뒤에 문을 열라"고 협박한 사실이 밝혀졌다.
MBN은 지난 18일 "20대 유명 유튜버가 헤어진 여자친구 A씨의 집을 무단 침입하고, 폭행·협박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유튜버는 웅이(이병웅)를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CTV에 포착된 이 씨는 열쇠공을 불러 문을 강제로 개방해 전 여자친구 A씨의 집에 무단 침입하는 등 A씨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이 씨는 A씨에게 자신이 외출해 있어도 차량이나 집에서 대기하라고 강요하는 등의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지속적으로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월 말께 이씨는 A씨와 '외출 문제'로 다투다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렸고, 이에 참다 못한 A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경찰이 집으로 찾아오자 이 씨는 A씨에게 "다시 전화해서 출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라", "피 묻은 옷을 갈아입고 세수한 뒤에 문을 열라"며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
이에도 경찰이 집안으로 들어오자 이 씨는 집 안 커튼 뒤에 숨어있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도 이 씨는 자신의 폭행 혐의 등에 대해서 부인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씨가 A씨를 폭행해 옷에 묻은 혈흔이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폭행 논란에 대해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입장문을 올리고 "먼저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금 논란되는 부분은 내가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문제 되는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 아주 다르다"며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토로했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 결과에 대해 부인하는 듯한 입장문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자, 19일 해당 반박문이 삭제됐다.
한편 서울 강남 경찰서는 지난 3월 중순께 이씨를 주거침입과 협박·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백소연 기자(whit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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