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신한은행·이디야, 23억 기부..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달린다

김지현 기자 2023. 4. 19.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9일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하고, 코로나19(COVID-19) 이후 악화된 위기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후원금은 △찾아가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약 8억원·5대) △자립지원적금 및 경제 금융교육(7억원) △취업 지원 맞춤형 인턴십(약 5억원) △행복도시락(3억원)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취업 지원 맞춤형 인터십 등 지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가운데)이 19일 오후 경기 군포시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열린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에서 위기청소년들의 '마음건강', '자산형성', '취업',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약 23억 원의 기부를 실천한 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석장 이디야커피 대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김 장관,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사진제공=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9일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하고, 코로나19(COVID-19) 이후 악화된 위기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ERT는 기업의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 등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기업들의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석장 이디야커피 대표, 오병원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 금액은 약 23억원 규모로, SK그룹이 15억원, 신한은행 7억원, 이디야커피가 1억원을 기부한다. 후원금은 △찾아가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약 8억원·5대) △자립지원적금 및 경제 금융교육(7억원) △취업 지원 맞춤형 인턴십(약 5억원) △행복도시락(3억원)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여가부는 지난달 청소년 정책 장관 약속 1호로 '청소년 마음건강을 돌보겠습니다!'를 발표했다. 청소년 동반자와 청소년 상담사 등이 찾아가는 버스를 타고 은둔·방임·학교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과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등의 대책이 담겼다.

또 가정폭력, 가정해체 등으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가정 밖 청소년 등을 위한 자립지원적금과 경제금융교육,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 행복도시락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100명)이 납입하는 월별 금액만큼 추가금액을 입금해줌으로써 만기 시 최대 108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3년 만기 이율 우대 적금 상품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디야커피는 카페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청소년 3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수료 후 전국 이디야 매장에서 실습사원으로 일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른 분야에 적성을 갖고 있거나 관심 있는 회사가 멀어 출퇴근이 어려웠던 청소년은 SK가 급여의 70%를 지원하는 인턴십을 제공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위기청소년을 위해 여러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간의 관심이 지속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