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77억 낭비 논란'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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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과 함께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졌던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는 지산유원지 활성화, 무등산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민선7기 시절인 2018년 9월 첫 삽을 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 해 하반기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에 의뢰, 지산IC 진출로 교통사고 예측 및 위험도평가 용역을 진행했다.
광주시는 결국 지산IC 좌측 진출로 폐쇄로 가닥을 잡고, 안전성과 혈세 낭비 최소화를 골자로 한 대안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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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8년 9월 첫삽·폐쇄·우측 진출로 신설 결정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안전성과 함께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졌던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는 지산유원지 활성화, 무등산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민선7기 시절인 2018년 9월 첫 삽을 떴다.
산수∼지산터널 사이 2021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총공사비 77억 원을 투입, 폭 6.5m·길이 670m의 진출로를 만들었다.
광주시는 당초 우측 방향으로 계획했지만,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소음 피해·분진·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와 함께 '좌측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이 이어지자 주민·전문가·경찰과의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좌측 방향 진출로로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좌측 진출로 방식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개통은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해 민선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는 우측 진출입을 원칙으로 하는 규정에 어긋난 데다 제2순환도로 내 다른 연결차로와의 연속성과 일관성에도 반해 돌발적인 차로 변경 등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터널에서 진출로까지의 거리·지형여건상 운전자가 도로 전방을 살필 수 있는 거리가 너무 짧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취임 뒤 해당 사업에 대한 전면 검토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 해 하반기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에 의뢰, 지산IC 진출로 교통사고 예측 및 위험도평가 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산IC 주변 터널과 좌측 진출로 간 이격거리가 너무 짧아 일반적 진출로보다 실패율이 최대 8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간별 사고건수 예측 분석 결과에서도 최소 9.9배에서 최대 14.3배까지 높아 일반적 진출로에 비해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시는 결국 지산IC 좌측 진출로 폐쇄로 가닥을 잡고, 안전성과 혈세 낭비 최소화를 골자로 한 대안 마련에 들어갔다.
고심에 고심을 더 한 광주시는 이미 공사가 끝난 좌측 진출로 시설을 활용한 우측 진출로 신설을 결정했다.
민선7기 시절 사업비 77억 원을 투입해 만든 좌측 진출로의 시설물 90% 이상을 다시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우측 진출로를 개설하기로 한 것이다.
광주시는 예산이 더 들더라도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19일 우측 진출로 신설 현장을 찾은 강 시장은 "1%의 위험요인을 줄여나가는 일들이 100% 안전한 광주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지산IC 해결 과정이 더 안전한 광주를 위해 1% 위험요인을 한 번 더 줄여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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