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신속한 선감학원 유해발굴 경기도에 촉구”

임명규 2023. 4. 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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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감학원' 인권 침해 사건의 유해발굴 주체를 놓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와 경기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경기도에 신속한 유해발굴을 촉구했습니다.

선감학원 치유와 화해를 위한 안산시민네트워크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안산시민사회연대, 평화아카데미 등 시민단체는 19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가 선감학원 유해발굴을 하루 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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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감학원’ 인권 침해 사건의 유해발굴 주체를 놓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와 경기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경기도에 신속한 유해발굴을 촉구했습니다.

선감학원 치유와 화해를 위한 안산시민네트워크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안산시민사회연대, 평화아카데미 등 시민단체는 19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가 선감학원 유해발굴을 하루 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정부와 다르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식 사과하고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치유와 생활 지원 대책을 내놓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도도 과거의 잘못을 반성한다면 반쪽 대책이 아니라 유해 발굴을 비롯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선감학원 터에 최소 150구 이상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돼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유해발굴 없는 추모 사업과 위령제는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온갖 폭력과 암매장을 지시했던 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모두 경기도 공무원이었다는 점을 상기하고 정부와 경기도가 당사자로 서로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책임을 갖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유해 발굴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진실을 외면하고 얼버무려 덮으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경기도는 “선감학원 유해 발굴은 국가가 주체가 되고, 피해자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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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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