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유럽 진출 발판 마련...지코어와 맞손
지코어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기업으로, 현재 140개국에서 1만1000여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주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인공지능(AI), 5G eSIM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는 회사다.
NHN클라우드와 지코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근거지로 삼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상호 비즈니스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측은 “고투마켓(Go-to-Market·GTM, 기업이 총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자원, 조직, 프로세스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시장에 침투하는 것) 전략을 신속하게 수행하고 각 사가 새롭게 진출하는 지역 시장에서 고객사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 일본, 미국 등 기존 진출 시장과 더불어 유럽으로 사업 영역을 넒힘으로써 해외 클라우드 사업 무대를 본격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외에도 NHN클라우드와 지코어는 양 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며 신규 상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목표 국가 및 시장에 적합한 상품을 고도화하는 개발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각 사별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별해 상대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코로케이션 사업 협력 추진 △챗GPT 개방형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AI 관련 머신러닝(ML) Ops 개발, 5G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양사 간 클라우드 서비스·상품에 대한 기술이전 또는 협력을 통한 상품·서비스화 추진 △양사의 주력 서비스·상품에 대한 트레이닝 세션 제공, 국내·외 주요행사 및 마케팅 공동 추진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안드레 레이텐바흐(Andre Reitenbach) 지코어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우수한 IT기업인 NHN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음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코어가 아시아 태평양 쪽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1500억원을 투자 받으며 시장에서 1조원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NHN클라우드가 유럽 지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지코어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새롭게 출시되거나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 고객사에 더욱 편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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