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집 연기 나네…경찰, 순찰차 뛰쳐나와 500m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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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2시30분께 전북 무주군 주계파출소 장택순 경감과 최강석 경감, 문장혁 순경은 농촌 지역 빈집 절도 예방을 위해 순찰을 하고 있었다.
그때 경찰관들은 서면마을에 있는 주택 창고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
주계파출소장 장택순 경감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면밀한 순찰을 통해 주민들이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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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18일 오후 2시30분께 전북 무주군 주계파출소 장택순 경감과 최강석 경감, 문장혁 순경은 농촌 지역 빈집 절도 예방을 위해 순찰을 하고 있었다.
그때 경찰관들은 서면마을에 있는 주택 창고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 창고는 좁은 골목에 있고, 순찰차는 진입할 수 없었다.
경찰관들은 차에서 내렸다. 500m 거리에 있는 화재 발생장소를 향해 달렸다.
불은 창고 안에 쌓인 볏짚을 빠르게 태우고 있었다. 주민들은 창고 근처 낡은 소화전에서 호스를 끌어와 불을 끄려 했지만 꽉 잠긴 밸브를 열지 못했고 불은 점점 커졌다.
창고 안에는 볏짚 50단과 플라스틱 박스 100여개가 있고, LPG 가스통도 가까이에 있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창고에 도착한 최 경감은 주민들을 도와 소방호스로, 장 경감과 문 순경은 인근 주택의 수도에 호스를 연결해 불을 끄기 시작했다.
경찰관들의 빠른 조치로 불은 잦아들었고, 뒤이어 도착한 소방당국에 의해 큰 피해 없이 진압됐다.
주계파출소장 장택순 경감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면밀한 순찰을 통해 주민들이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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