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정근 녹취록’ 檢이 흘린 듯”…檢 “정치적 고려 있을 수 없어”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번에 이제 녹취 파일이 언론을 통해서 연일 보도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검찰을 조금 의심하고 있습니다. 혹시 검찰이 말이에요, 그 녹취 파일 언론사에 흘린 것 아닙니까? 이런 식의 주장인 것이죠. 한 번 들어보시죠. 박찬대 최고는 ‘발 없는 녹음 파일이 방송국 갔다는 말은 처음 들었습니다.’ 어제 검찰은 공식적으로 언론사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녹음 파일은 검찰이 제공한 것이 아닙니다. 검찰에서 유출된 것처럼 사실과 다른 주장이 민주당 일각에서 나와서 유감입니다.’라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장현주 변호사님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검찰이 그러면 지금 거짓말하고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설마 검찰이 저 해명까지도 거짓말을 했다고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검찰에서는 지금 현재 정치적인 고려가 있을 수 없고 검찰이 제공한 것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그 해명을 일단은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저런 구체적인 녹취록들이 지금 매일 언론을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거든요. 처음에 그러면 국민들께서는 저 녹취록은 분명히 검찰이 가지고 있는 증거자료일 텐데,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증거자료인데 어떻게 언론에 흘러가서 녹취가 풀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조금 궁금하고 의구심을 가지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의 의원들로서는 검찰이 가지고 있던 증거자료가 언론으로 흘러나온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일 것 같고요. 그에 대해서 검찰이 ‘검찰에서 나간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을 했기 때문에 그러면 검찰이 증거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해당 언론사가 굉장히 취재력이 좋은지 그것은 우리는 알 수가 없겠지만, 일단은 검찰이 당연히 정치적인 고려 없이 진상 조사를 해야겠다는 것은 민주당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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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