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서 대규모 산사태로 2명 사망 · 수십 명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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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타 북서부 토르캄 국경 검문소 근처에서 큰 산사태가 나면서 무너져 내린 흙과 돌이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 도로에 줄지어 대기하던 트럭 120여 대 위로 쏟아졌습니다.
산사태 발생 직전 현지에서는 폭우가 쏟아졌고 검문소 인근 산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한 공사도 여러 달 동안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검문소 부근 공사 발파 작업 등이 산사태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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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18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두 명이 숨지고 트럭 20여 대가 매몰됐다고 파키스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타 북서부 토르캄 국경 검문소 근처에서 큰 산사태가 나면서 무너져 내린 흙과 돌이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 도로에 줄지어 대기하던 트럭 120여 대 위로 쏟아졌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트럭 20여 대가 묻혔다"며 "시신 2구를 수습했고 수십 명은 여전히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빌랄 파이지 긴급구조대 대변인은 "매몰된 일부 생존자가 전화를 받기도 했는데 지금은 신호가 가지 않는다"며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됐거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산사태 발생 직전 현지에서는 폭우가 쏟아졌고 검문소 인근 산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한 공사도 여러 달 동안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검문소 부근 공사 발파 작업 등이 산사태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토르캄 검문소는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간 국경 검문소 가운데 가장 큰 곳으로 양국 간 직접 교역 물자는 물론 파키스탄-중앙아시아 간 교역 상품도 거쳐 가야 하는 육상 무역의 핵심 길목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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