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대표팀 은퇴 해프닝’ 벌였던 김민재 만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만나 격려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탈리아로 이동한 클린스만 감독과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가 18일 나폴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나폴리와 AC밀란 경기를 관전하고 김민재 선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회는 클린스만 감독과 스트링가라 코치, 김민재가 미소를 지으며 함께 서 있는 사진도 올렸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이날 AC밀란과 벌인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1대2로 밀리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허공에 주먹질을 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은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유럽을 돌며 손흥민(토트넘)과 오현규(셀틱) 등을 만난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김민재와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신경을 쓰고 싶다”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가 다음 날 사과문을 올리며 이를 번복한 바 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인스타그램 ‘언팔’을 한 뒤 논란이 일자 다시 팔로하는 등 감정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관리자형 감독으로 유명한 클린스만이 김민재를 어떻게 다독였을지 팬들의 관심을 끈다.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 좌절된 만큼 세리에A 우승에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세리에A 선두 나폴리(승점75·24승3무3패)는 8경기를 남겨놓고 2위 라치오(승점61·18승7무5패)에 승점 14가 앞서 있다.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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