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후 못 뛰는데...베식타스, '무너진 천재' 알리 재영입 의사→조건은 '이적료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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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는 델레 알리와 계약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한국시간) "감독과의 불화설, 결장, 웃음가스 흡입 논란, 부상으로 너무 일찍 끝나버린 시즌. 알리의 베식타스 임대 생활을 정의하는 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식타스는 올여름 그를 다시 데려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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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베식타스는 델레 알리와 계약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한국시간) "감독과의 불화설, 결장, 웃음가스 흡입 논란, 부상으로 너무 일찍 끝나버린 시즌. 알리의 베식타스 임대 생활을 정의하는 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식타스는 올여름 그를 다시 데려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베식타스의 아흐메트 누르 세비 회장은 알리에게 다시 기회를 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적절한 연봉을 제의할 뜻도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조건은 에버턴에 이적료를 주지 않고 무료로 영입하는 것이다.
1996년 잉글랜드 출신의 알리는 토트넘 훗스퍼 시절 역대급 재능으로 불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을 이끌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승선했고, 1억 파운드(약 1,637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급격하게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거치는 동안 알리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알리는 지난 시즌 도중 에버턴으로 떠나며 토트넘 7년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에버턴에서도 살아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한 차례밖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팀을 옮겼다. 에버턴은 알리를 올 시즌 계획에 포함시지키 않았다. 알리는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하게 됐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알리는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고 2번째 출전이었던 앙카라귀주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얼마 뒤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한 뒤에는 세뇰 귀네슈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발생했다. 알리는 지난해 12월 말 3부 리그 소속의 샨니우르파스포르와의 컵대회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끝에 전반 29분 만에 교체 아웃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2월부터는 아예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 부상을 당했고, 잉글랜드로 돌아가 회복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영국 '디 애슬레틱'은 이달 초 "알리는 부상 치료를 위해 현재 소속팀인 베식타스로부터 잉글랜드 귀국 허가를 받았다. 이제 그는 잉글랜드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재활 훈련에 돌입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베식타스 생활은 여기서 마무리 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베식타스가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면 알리에게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알리는 2024년 여름까지 에버턴과 계약되어 있다. 또한 알리의 베식타스 임대 계약 안에는 800만 파운드(약 131억 원)의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미러, 알리 SNS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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