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소이산 모노레일 인기몰이… 내달부터 증편 운행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4. 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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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탑승객 7만8000여명
이르면 내달 차량 추가 투입
철원 소이산 모노레일. [자료=강원도관광재단]
지난해 정식 개장해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강원도 철원 소이산 모노레일이 내달부터 증편 운행된다.

19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범 운행을 거쳐 9월 정식 개장한 소이산 모노레일이 현재까지 7만8000여명이 탑승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9월부터 유료로 전환됐음에도 주말과 휴일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8인승 차량 4대가 운행 중인 소이산 모노레일은 하루 탑승가능 인원이 512명으로 제한돼 현장 발권은 물론 온라인 사전 예약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이산 모노레일의 인기는 최근 강원도관광재단이 발표한 관광동향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2월 소이산 모노레일의 내비게이션 검색량은 전월 대비 56% 늘었고, 검색 순위도 355위에서 270위로 상승했다. 모노레일 덕분에 소이산 전체 방문객도 전년 대비 135% 늘었다.

이에 철원군은 예산 4억원을 들여 모노레일 차량 2대를 증편할 계획이다.

이달 중 차량이 입고되면 한 달간 시운전을 거쳐 이르면 5월 말 투입될 전망이다. 차량이 증편되면 하루 탑승 가능 인원이 760명으로 늘어난다.

또 소이산 정상 부근에 있는 옛 미군 벙커와 막사 등도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모노레일 증편은 물론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이산 모노레일은 역사문화공원에서 소이산 정상 부근까지 왕복 1.8㎞를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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