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증손녀 대선 때 尹 외교특보…박민식 "애국 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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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 이라고 말하며 논란에 휩싸이면서 보훈선양 업무 주무부처인 보훈처를 비롯한 정부의 백범 김구론에 관심이 쏠린다.
보훈처는 19일 '김구 선생이 북한의 대남 전략에 이용당했는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으로부터 질의받고 "김구 선생은 분단을 반대하면서 통일국가를 추진했고 임시정부 시절 좌우 합작을 일궈내신 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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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 이라고 말하며 논란에 휩싸이면서 보훈선양 업무 주무부처인 보훈처를 비롯한 정부의 백범 김구론에 관심이 쏠린다. 보훈처는 19일 '김구 선생이 북한의 대남 전략에 이용당했는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으로부터 질의받고 "김구 선생은 분단을 반대하면서 통일국가를 추진했고 임시정부 시절 좌우 합작을 일궈내신 분"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권 잠룡 시절 김구 선생의 묘역에 참배했고 김구 선생의 증손녀는 대선 기간에 태 의원이 속한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태 의원은 "김일성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막고, 공산 정권을 세우기 위해 김구 선생을 이용했다"고 했다. 이는 건국 과정에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중요성이나 북한의 배후 위협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구 선생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1949년 추서)과 마찬가지로 정부로부터 1962년 최고 명예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서훈됐으며 독립운동가로 분류된다.
하지만 박민식 보훈처장은 올해 3·1절을 앞두고 김구를 "애국 선열"이라며 독립운동의 업적 부각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처장은 보훈처가 지난 2월27일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 15인, 영상 속 색채 사진으로 만난다'라는 제목으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광화문에서 만나는 독립운동가들의 영상을 통해 애국선열들이 흘린 피와 땀 위에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이 서 있음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당시 보도자료는 김구, 김좌진, 베델, 송진우,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윤동주, 윤봉길, 이승만, 이회영, 조소앙, 최재형, 한용운, 헐버트 등 독립운동가 15명의 흑백사진을 AI(인공지능) 기술로 복원해 서울 광화문광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형 전광판(미디어 캔버스)에 송출하는 보훈처 사업을 알리기 위해 작성됐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에서 퇴임한 이후인 2021년 8월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대문 독립공원과 효창공원을 잇달아 방문하고 백범 김구 선생 묘역, 삼의사 묘역, 임시정부 요인 묘역을 차례로 찾아 선열을 기린 바 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분들의 뜻을 받들어서 더욱 튼튼하고 강한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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