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00억 투자”…바디프랜드, '설욕' 승부수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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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 부문에 10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경쟁사인 C사는 지난해 21억원 수준입니다. 다른 업체들은 10억, 5억, 2억~3억원 수준입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상무)은 19일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열린 '메디컬팬텀 론칭쇼'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자사의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바디프랜드가 대규모 R&D 투자로 탄생한 제품 가운데 하나가 이날 공개된 메디컬팬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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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쟁사인 C사는 R&D 비용 21억원 수준”
차별화 강조…홈헬스케어 시장 경쟁 후끈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우리는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 부문에 10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경쟁사인 C사는 지난해 21억원 수준입니다. 다른 업체들은 10억, 5억, 2억~3억원 수준입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상무)은 19일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열린 ‘메디컬팬텀 론칭쇼’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자사의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신제품을 출시하는 자리에서 경쟁사의 영문명 첫 글자를 언급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만큼 안마의자 시장 경쟁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송 부문장이 언급한 경쟁사는 ‘세라젬’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지난해 양사는 희비가 갈리면서 바디프랜드가 얼마나 절치부심했는지 느껴지는 대목이다.
홈헬스케어 시장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5220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줄었다. 2007년 이후 첫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세라젬은 지난해 매출 7501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 이는 창립 후 역대 최대 수치다.
바디프랜드는 이날 줄곧 세라젬과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이날 R&D 투자 비용도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설명하는 도중 언급됐다.
바디프랜드가 대규모 R&D 투자로 탄생한 제품 가운데 하나가 이날 공개된 메디컬팬텀이다. 송 부문장과 조수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메디컬팬텀은) 의료기기 안마의자로 경쟁사의 침상형 제품과는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서 경쟁사의 침상형 제품은 세라젬이 판매 중인 마스터 V4·V6·V7 등을 지목한 것이다.
또 세라젬이 침상형 제품은 의료기기 중심이지만 안마의자 제품군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조 인증을 받은 제품이 없다는 점을 거듭 언급한 것이다.
바디프랜드가 의료기기 안마의자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2021년 6월 첫 의료기기 안마의자 팬텀 메디컬 케어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목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팬텀메디컬 케어는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되며 바디프랜드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송 본부장은 “팬텀메디컬 케어는 지난해 매출 125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실적이 바디프랜드가 R&D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의료기기 안마의자를 출시한 배경이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메디컬팬텀의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았다. 7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메디컬 안마의자 시장에서 신제품으로만 10% 이상을 가져가겠다는 의미다. 송 본부장은 “올해 목표는 보수적으로 잡았다”면서도 “메디컬팬텀의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바디프랜드가 선보인 메디컬팬텀은 허리와 목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목적의 견인과 근육통 완화가 가능한 의료기기다. 또 의료 기능 뿐만 아니라 전신마사지 케어까지 가능한 조합형 의료기기로 척추 견인치료와 전신마사지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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