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딸 옆에서 담배 피는 김정은…김주애는 성냥 들고 ‘시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의 옆에서 담배를 피는 장면이 또 공개됐다.
김주애는 아버지 김정은이 담배를 필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서인지 성냥을 들고 있는 사진도 찍혔다.
김정은은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을 기념해 열린 내각과 국방성 직원 체육경기를 관람할 때 김주애 옆에서 담배를 피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김여정 ‘재떨이 수행’ 포착되기도
北 국가우주개발국(NADA) 로고, 美 NASA와 비슷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의 옆에서 담배를 피는 장면이 또 공개됐다. 김주애는 아버지 김정은이 담배를 필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서인지 성냥을 들고 있는 사진도 찍혔다. 과거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에게 ‘재떨이 수행’을 시킨 것처럼, 김정은이 딸 김주애에게 담배 시중을 들게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제작을 완성했다는 내용이었다. 통신은 김정은의 국가우주개발국 시찰 소식을 보도하면서, 정찰위성 사진과 제원 등을 소개한 대형 모니터 화면을 흐리게 처리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 속에서 김정은은 자리에 앉아 간부들에게 왼손으로 손짓을 하며 말하고 있고, 오른손에는 담배 한 개비가 들려 있다. 김정은은 의자에 비스듬하게 앉아 있는데, 테이블에는 투명한 재떨이와 담배 한 갑이 놓여 있다. 김주애는 김정은의 뒤에 앉아 아버지가 말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조선중앙TV도 김정은이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는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 속에서 김정은은 건물 밖에서 간부들에게 무엇인가를 지시하고 있는데, 왼손에 담배 한 개비가 들려 있다. 김주애는 그 뒤에서 김정은을 지켜보고 있다.
통신은 김정은과 김주애가 국가우주개발국 건물 밖으로 나서는 듯한 사진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김주애는 오른손에 성냥갑으로 보이는 작은 물체를 쥐고 있다.
김주애는 2013년에 태어났고, 한국의 초등학생 나이에 해당한다. 자녀가 세명인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은 지난해 11월부터 둘째인 김주애를 공식 일정에 자주 등장시키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을 기념해 열린 내각과 국방성 직원 체육경기를 관람할 때 김주애 옆에서 담배를 피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주애가 성냥을 든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진은 과거 김정은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중 중국의 한 기차역에서 정차했을 때를 연상시킨다. 당시 기차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김정은 옆에서 동생 김여정이 재떨이를 들고 ‘수행’하는 장면이 일본 언론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다만 이날 김주애의 성냥갑은 관영매체가 보도한 것이어서 상황은 많이 다르다.
이날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영문 명칭과 로고도 공개됐다. 국가우주개발국의 영문 약자는 ‘NADA’(National Aerospace Development Administration)이고, 로고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과 비슷해 따라 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가우주개발국은 2013년 4월 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우주개발법’이 채택되면서 내각 산하에 신설됐다. 올해로 출범한 지 10년이 된다. 2016년 2월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 발사를 주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