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무조건 반대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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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들로 구성된 '무안을 사랑하는 열린 생각 모임'이라고 소속을 밝힌 무안 주민 10여명은 19일 전남도청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광주 군공항의 무안군 이전을 열린 마음으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무안군이 막무가내식 반대만 하는 동안 이웃 함평군에선 '인구소멸에 대응한다'며 위원회를 꾸리고 광주 군공항을 유치하려고 한다"며 "우리 무안군민들도 선입견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진정 무안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옳은 것인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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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무안 주민들, 전남도청서 '이전반대 주장 반박' 첫 집회
"맹목적 반대보단 미래위해 현명·냉철하게 판단해야"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그동안 무조건 반대만 하던 '광주 군공항의 무안군 이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무안군의 미래 100년 발전을 함께 고민하자."
20~30대 청년들로 구성된 '무안을 사랑하는 열린 생각 모임'이라고 소속을 밝힌 무안 주민 10여명은 19일 전남도청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광주 군공항의 무안군 이전을 열린 마음으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광주 군공항 이전계획안에 무안군이 후보지로 거론되자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도 없이 지역 사회에서 일제히 '광주 군공항 이전 결사반대만을 외쳐왔다"며 "광주 군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면 전투기 소음으로 인해 사람들이 더 이상 살 수 없는 지역이 될 것처럼 군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무안군이 막무가내식 반대만 하는 동안 이웃 함평군에선 '인구소멸에 대응한다'며 위원회를 꾸리고 광주 군공항을 유치하려고 한다"며 "우리 무안군민들도 선입견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진정 무안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옳은 것인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안군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선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해 지역 내 정치적으로 만들어진 여론에 현혹되지 않는 무안군민의 현명하고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처럼 광주 군공항 유치를 긍정적인 측면에서 고민해봐야 한다는 공개 주장은 처음이다.
그간 무안지역 정치인과 사회단체들이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만 외쳤던 것과는 상반되는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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