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미래 신종감염병 대비 '권역완결형 의료대응체계' 구축한다

강승지 기자 2023. 4. 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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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질병청(권역질병대응센터)과 각 시·도가 참여하는 '권역완결형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1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 신종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는 중앙 주도의 의료대응에 한계가 있고 시·도별 행정구역 경계로 인한 의료공백 방지, 병상·의료인력 등 역량 공동 활용 등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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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은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질병청(권역질병대응센터)과 각 시·도가 참여하는 '권역완결형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1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 신종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는 중앙 주도의 의료대응에 한계가 있고 시·도별 행정구역 경계로 인한 의료공백 방지, 병상·의료인력 등 역량 공동 활용 등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구체적으로 △지역 내 대응 인력·장비 등 현황 조사 △병상자원 확보·배분·조정계획 △환자 의뢰·이송체계 운영 △대응인력 대상 현장 실무 교육 계획 등 신종감염병 의료대응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모의훈련을 통해 다양한 신종감염병 유행상황에 따른 신종감염병 환자 의뢰·회송을 위한 공동대응상황실 운영 및 다양한 감염병 발생 상황별 각 기관 역할 등을 점검하게 된다.

특히 각 권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기획해, 신종감염병 의료대응계획 고도화를 위해서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현재 5개소를 질병청에서 지정·완료해 건립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지정됐다.

이 곳은 향후 감염병예방법령에 따라 신종감염병 환자의 진단·치료 및 검사, 권역 내 공공·민간의료기관의 전문인력 교육·훈련, 그리고 '환자 중증도에 따른 병원 배정·전원 조정' 등을 한다.

지영미 청장은 "감염병으로 인한 초과사망을 예방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 자원 활용을 위해 권역 차원에서의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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