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로 인천 미추홀구서 1천523호 경매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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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잇따라 숨진 가운데 어제(18일) 오전 전세사기 피해자가 거주하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전세사기 경고문구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피해 다발 지역인 인천 미추홀구에서만 1천500호 넘는 주택이 이미 경매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천523호에 대해 임의 경매(담보권 실행 경매)가 진행 중이고 87호가 매각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는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가 대책위에 가입한 1천787호 가운데 1천66호가 경매·공매로 넘어간 것으로 집계한 것보다 500호가량 많은 규모입니다.
인천시는 속칭 '건축왕'·'빌라왕'(사망)·'청년 빌라왕'(사망) 등 3명이 인천에 소유한 주택이 총 3천8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가 2천523호로 가장 많고 계양구 177호, 남동구 153호, 부평구 112호, 서구 32호, 중구 4호, 연수구 3호, 동구 3호, 강화군 1호입니다.
시는 이들 주택 대부분이 전세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해당 자치구들과 경매 진행 여부를 파악하는 등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 의심 주택 3천여호에 대해 등기부등본을 열람해 근저당과 경매 진행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이달 말 인천의 전체적인 피해 규모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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