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와보니 대박이다"…엄홍길·아이키 등, 청와대 관광 가이드로 나서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3. 4. 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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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허영만, 강수진, 아이키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랜드마크로 떠오를 청와대의 관광 가이드로 나섰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을 개최하고 10개의 주요 도보 관광코스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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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9일 오전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선포식 개최
역사·문화 자원 묶은 10개 도보 관광 코스 발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출정식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달부터 청와대 관리를 맡은 문체부는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를 역사문화자연 복합공간과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3.4.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엄홍길, 허영만, 강수진, 아이키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랜드마크로 떠오를 청와대의 관광 가이드로 나섰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을 개최하고 10개의 주요 도보 관광코스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청와대 인근의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조선 왕실 체험 △문화산책(서촌) △문화예술·근현대 건축물 코스 △K-클라이밍 △전통문화 체험 △K-컬처 △아트 로드(전통 미술) △아트 로드(근현대 미술) △문학체험(윤동주) △궁궐 투어 등 10개의 주제별 도보 관광코스를 기획했다.

이날 선호식엔 산악인 엄홍길, 만화가 허영만, 편의점주 봉달호, 국립발레단장 강수진, 국악인 박애리, 북튜버 서메리, 배구선수 박정아·배유나, 댄서 아이키, 방송인 줄리안, 문체부 청년보좌역 최수지 등이 함께했다.

이날 참여한 엄홍길 씨는 "양복을 입고 있다가 바로 등산복을 갈아입고 산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수도는 서울이고, 청와대"라며 "북악산, 인왕산 등 청와대와 연계한 K-클라이밍은 외국인들에게 어느 나라에도 없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문체부 제공)

허영만 작가는 "한때 이사하고 싶었을 정도로 대한민국 중심에 있는 삼청동, 북촌 등 이 부근은 정말 맛있는 것이 많다"며 "백반에서부터 칼국수, 만두, 그것을 넘어서는 한정식까지 먹을 수 있는 동네가 이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와서 뭘 먹을까 걱정할 필요 하나도 없다. 여기 오면 다 해결된다. 여러분, 웰컴 투 코리아"라고 덧붙였다.

또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은 "청와대는 K-컬처의 상상력이 펼쳐지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젊은 예술가의 창의력이 실현되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K-컬처, K-콘텐츠, K-관광의 중심지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이키 씨는 "청와대 둘러보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저희 부모님이랑 한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청와대로 삼행시를 지으며 "'청' 청와대, '와' 와보니, '대' 대박이다"고 외쳤다.

문체부는 10개의 도보 관광코스 정보는 이날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국관광공사와 청와대 사랑채 누리집 등에 게시한다.

또 여행사와 연계해 MZ세대, 중장년층, 노년층, 가족 관광, 유학생, 국내 거주 외국인 등 맞춤형 상품으로도 개발한다.

최종 개발이 완료되면 재외한국문화원, 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활용해 해외 현지에서 홍보하고 K-관광 로드쇼에서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마케팅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는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자연, 전통 문화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 공간"이라며 "오늘 K-관광 랜드마크 킥오프를 계기로 여기 모이신 청와대 관광가이드분들과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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