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커가는 '2002년생 유격수' 김주원, NC 미래가 아닌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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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 선두까지 올라선 NC 다이노스엔 '2002년생 유격수' 김주원이 있다.
2001년 데뷔 이후 2년 간 꾸준히 1군 경험을 쌓은 김주원은 올 시즌 부동의 주전 유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시즌 전 구상부터 일찌감치 주전 유격수로 낙점 받은 김주원은 시즌 초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하고 있다.
NC가 시즌 초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두로 올라선 데에는 여러 부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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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연장 결승타, NC 단독 1위 견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 선두까지 올라선 NC 다이노스엔 '2002년생 유격수' 김주원이 있다. 2001년 데뷔 이후 2년 간 꾸준히 1군 경험을 쌓은 김주원은 올 시즌 부동의 주전 유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는 NC의 미래가 아닌 '현재'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김주원은 지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1,3루에서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NC가 6-4로 이기면서 이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또 NC를 단독 1위로 올린 한 방이었다.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21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NC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김주원은 데뷔 때부터 팀이 전략적으로 키운 유망주다.
그는 입단 첫 해인 2021년 69경기, 지난해에는 96경기 등 2년 간 1군에서 165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노진혁 대신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면서 10홈런 10도루를 기록,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 전 구상부터 일찌감치 주전 유격수로 낙점 받은 김주원은 시즌 초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하고 있다.
15경기에서 0.300의 타율과 1홈런 7타점 3도루 등으로 하위 타순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김주원은 주자가 있을 때보다 주자가 없을 때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주자가 없을 때 0.250에 그쳤던 그의 타율은 주자가 있을 때 0.389까지 올라간다. 득점권 타율도 0.364로 준수하다.
15경기에서 실책이 4개나 나오는 등 수비는 아직 가다듬을 부분이 있지만 만 21세의 젊은 선수가 이 정도 활약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김주원과 같은 만 21세 시즌(2016년)에는 144경기에서 21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이 있었다. 강력한 공격력으로 이를 상쇄했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로는 수비력도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이다.
플레이스타일 등에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김주원 역시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는 점에서 김하성을 롤모델로 삼을 만 하다. 지난해 기대를 모았던 '일발 장타'가 올 시즌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컨택트 능력이 좋아지면서 충분히 제몫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쉽게 볼 수 없게 된 스위치 히터라는 점 또한 김주원 만의 특색이다. 좌투수를 상대로 0.385, 우투수를 상대로 0.290 등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NC가 시즌 초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두로 올라선 데에는 여러 부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NC의 저력 중 하나에 유격수 김주원의 활약이 반드시 포함된다는 점이다. '물음표'로 시작했던 김주원의 풀타임 유격수 첫 시즌은 서서히 '느낌표'로 바뀌어 가는 모양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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