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부커-폴 부활' 피닉스, 2차전 잡고 시리즈 원점으로

서호민 2023. 4. 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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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가 2차전을 잡았다.

피닉스 선즈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 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LA 클리퍼스와 2차전에서 123-109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만들었다.

승리의 주역은 부커였다.

부커의 활약에 클리퍼스가 슛 난조를 보이는 사이 피닉스는 92-87로 3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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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피닉스가 2차전을 잡았다.

피닉스 선즈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 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LA 클리퍼스와 2차전에서 123-109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만들었다. 3차전은 21일(금) 오전 11시 30분, 클리퍼스의 홈 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주전 라인업의 생산성이 빛났다. 승리의 주역은 부커였다. 그는 38점 9어시스트 3점슛 4개로 공격을 주도했다. 승부처에서는 크리스 폴(1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8어시스트를 뿌리는 와중에 턴오버는 1개일 정도로 경기 운영이 완벽했다.

 

이외에 케빈 듀란트(2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토리 크레익(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디안드레 에이튼(14점 13리바운드) 등 나머지 주전 선수들의 존재감도 컸다.

전반전은 팽팽한 양상이 펼쳐졌다. 기선제압의 몫은 클리퍼스였다. 웨스트브룩이 쾌조의 야투감각을 뽐내며 전반에 17점을 올렸다. 레너드 역시 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했다. 한때 점수차는 13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피닉스가 아니었다. 피닉스에는 듀란트가 있었다. 듀란트는 전반에 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부커(14점)와 에이튼(13점)까지 골고루 득점 대열에 합류하면서 피닉스는 금세 격차를 좁혔다.

전반전 종료 직전, 부커가 3점슛을 터트리며 59-59 동점으로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쳤다. 부커는 2쿼터 막판의 기세를 이어가 3쿼터 들어 더욱 매서운 공격을 펼쳐보였다. 내외곽을 종횡무진 휘저은 부커는 3쿼터에만 18점을 쓸어담았다. 부커의 활약에 클리퍼스가 슛 난조를 보이는 사이 피닉스는 92-8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레너드와 웨스트브룩의 분전으로 쫓아갔다. 경기 종료 3분 13초를 남기고 6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피닉스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폴이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에이튼과 2대2 플레이를 주도했고, 종료 2분 1초 전에는 직접 미드레인지 공격을 통해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클리퍼스는 자멸했다. 실책이 잇달아 쏟아졌다.

양팀의 격차는 12점 차까지 벌어졌고 클리퍼스는 주전과 핵심 식스맨들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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