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핑안보험, HSBC에 아시아사업 분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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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핑안(平安)보험은 자사가 최대주주인 영국 대형은행 HSBC에 대해 아시아 부문 사업을 분리 상장하라고 요구했다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핑안보험은 전날 성명을 내고 8% 지분을 가진 HSBC에 아시아 사업을 떼내 상장하라고 촉구했다.
중국핑안보험은 분리 상장 후 아시아 사업을 맡은 새 회사를 설립해 홍콩에 본사를 두고 HSBC 홀딩스를 모회사로 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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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핑안(平安)보험은 자사가 최대주주인 영국 대형은행 HSBC에 대해 아시아 부문 사업을 분리 상장하라고 요구했다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핑안보험은 전날 성명을 내고 8% 지분을 가진 HSBC에 아시아 사업을 떼내 상장하라고 촉구했다.
중국핑안보험은 분리 상장 후 아시아 사업을 맡은 새 회사를 설립해 홍콩에 본사를 두고 HSBC 홀딩스를 모회사로 하라고 제안했다.
핑안보험은 HSBC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아시아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경영진을 갖추고 더 많은 주주이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HSBC는 분리상장에는 그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찬성하지 않는 이유로 HSBC가 제시한 정보기술(IT) 시스템과 자금조달 비용의 증가에는 핑안보험이 "비용과 리스크를 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5월5일 개최하는 HSBC 연차 주주총회에는 아시아사업 분리 상장안을 포함한 구조개혁 진척 사항을 분기마다 보고하고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으로 배당 수준을 회복하라는 2가지 주주제안이 개인 투자가 그룹을 통해 상정됐다.
HSBC 이사회는 이들 주주제안을 부결하도록 주주들에게 권고하고 있는 반면 핑안보험 경우 모두 찬성한다고 밝혔다.
마크 터커 HSBC 회장은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주주들에게 사업분리 제안 등을 거부하도록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터커 회장은 아시아 사업 재편 또는 분리가 고객과 종업원에 불확실한 시간을 초래하고 주주를 혼란에 빠지게 만들 것이라며 "상당한 리스크와 막대한 비용이 발행하는 은행 분할은 주주 모두에 절대로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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