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 봉투 의혹'...'이심송심' 연결고리 근거는?

김영수 2023. 4. 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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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희도 이 시간에 들려드렸는데, 돈 봉투 의혹에서 거론된 금액이 실무자들 기름값, 식대 수준이라고 발언한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실언했다며 불찰을 반성한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경태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또 이런 견해를 내놨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 사실 국회의원이 300만 원 때문에 당대표 후보 지지를 바꾸거나 이럴 가능성은 매우 낮은데요. 상황실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50만 원은 사실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돈이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돈은 아마 실비이지 않을까 이런 예상은 합니다마는 이런 관행도 사실 사라져야지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려도 어찌 되었건 참 금액이 너무 크지는 않아, 뭐 이런 관행은 없어져야 되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성호 의원의 '기름값, 식대' 발언에 국민의힘에선 비판이 나왔습니다.

얼마나 중요한 범죄인지 모르고 한 말 아니냐는 겁니다.

이철규 사무총장의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입니다.

[이철규 의원 / 국민의힘 사무총장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경악할 일이죠, 이것은. 우리 선거를 치르면서 유권자를 매수한 행위는 아주 이것은 우리 개개인의 재무를 절취한 것보다도 더 큰 범죄로 지금 처단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표심을 훔치는 것.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범죄인지 모르고 하신 말씀인지 아니면 그런 것이 민주당 지도부에 일반적으로 이렇게 통용되는 어떤 수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지금 단돈 10만 원, 20만 원의 향응 제공도 의원직이 날아가고 공직, 선출직들이 직을 내놓는데... 대한민국이 그동안 수십년간 이렇게 쌓아온 선거의 공정성 이런 공명선거 이거 자체를 근간을 흔드는 납득하기 어려운 공감하기 어려운 발언이다 생각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판도라의 상자'로 불리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휴대전화에 담긴 녹음파일을 토대로 검찰이 수사 중인데,

민주당 대변인은 녹음파일의 신빙성에 의문을 던졌습니다.

[박성준 의원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과연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냐. 수많은 사람과의 전화 녹취를 다 하고 있는데 자기는 녹취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상대방은 모르는 가운데에서 이미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이죠. (왜 녹취를 그럼 했을 거라는 혹시 의심을 하시는 건가요.) 글쎄요, 이정근 씨가 왜 녹취를 이렇게 했을까요. 그거는 다시 우리가 또 합리적 의심을 또 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겠죠. 저는 그것이 처음에 조금 의심스럽더라고요. 왜 정치인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그렇게 다 녹취를 하고 있는 것인지를. 그러면 자신의 문제가 있다는 것부터 출발하는 것인지 그런 것도 좀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알겠습니다. 그 말씀은 조금 아리송해서 제가.) 저도 아리송해요.]

국민의힘은 돈봉투 의혹에 대해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 사이에 연결고리를 의심하고 있는데, 근거를 물었더니 이런 답을 내놨습니다.

[장동혁 의원 / 국민의힘 대변인 : 객관적인 근거라기보다는 사실 '이심송심'이라고 지방선거 때 송영길 대표가 인천 계양을 의원이었었는데 그때 이제 서울시장에 출마하고 그리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하자 그 자리를 이재명 대표에게 또 물려주고. 그래서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지금 국회에 입성해서 당 대표가 되면서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의혹이 있고. 이런 여러 과정들을 보면 이재명 대표와 송영길 대표의 뭔가 연결고리가 있는 게 아니냐.]

YTN 김영수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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