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괴력 폭발, 타구 속도가 무려 188km!... '타율 3할 완성'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전날(18일) 선발 등판의 아쉬움을 지우는 맹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홈런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경기 도중 내린 비로 인해 2이닝만을 소화하고 투구를 마쳐야 했다. 비로 인해 경기가 약 1시간 가량 지연돼 시작됐고, 또 2이닝 투구 후 1시간 30분 정도를 쉬고 다시 경기가 재개됐지만 어깨가 식어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2이닝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의 아쉬움을 씻고 이날 타석에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대포를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1회 무사 2루 찬스서 상대 선발 슈미트의 공을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시즌 4호포. 지난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3호포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기도 하다. 타구속도는 116.7마일(약 188km)에 달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팀이 4-2로 앞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이후 도루에 상대 폭투로 3루까지 밟은 오타니는 4번 타자 렌던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2타점 2득점 경기.
7회초 1사 12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 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정확히 3할이 됐다.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9승8패를 마크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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