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위례선 가칭 문원역 신설 ‘파란불’… 민자적격성 조사 돌입
과천위례선 가칭 문원역 신설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문원역 민자적격성 조사 절차에 들어가면서다.
19일 과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KDI에 과천위례선 민간 제안 당시 제외된 문원역 신설 방안을 포함한 민자적격성 심사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민자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 효율성과 재정 부담 경감 여부 등을 조사하는 절차다.
조사 후에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으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돼 이르면 오는 2026년 말 착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국토부에 총사업비 3조118억원 규모의 과천위례선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했다.
성남 복정에서 정부과천청사를 잇는 본선(길이 20.7㎞)과 양재시민의숲에서 언주를 잇는 지선(4.4㎞)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과천위례선 사업 추진을 위해 2014년부터 서울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등 4개 자치단체 간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실무협의회 회의를 17차례에 걸쳐 개최해왔으며, 국토부 및 대우컨소시엄 등과 협의를 이어왔다.
또 2019년 12월에는 과천청사역과 문원역 신설을 포함하는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전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국토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철도사업 전담팀을 구성하고 국토부와 대우컨소시엄과의 협의를 통해 과천위례선의 문원역 신설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검토될 수 있도록 요청해왔다.
신계용 시장은 “민선6기 재임시절인 2014년부터 준비해온 과천위례선 사업에 문원역 신설이 반드시 확정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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