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픈 가족 돌보는 서울 청년 9백 명..."경제적 어려움 커"

차유정 2023. 4. 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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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질병·장애를 가진 가족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이 900명으로 추정된다는 첫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에 사는 14~34세 2천9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백 명이 이른바 '가족돌봄청년'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가족돌봄청년을 일정 규모 이상 대단위로 파악한 첫 사례입니다.

이들은 여러 어려움 가운데 돌봄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비 부담을 가장 크게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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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질병·장애를 가진 가족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이 900명으로 추정된다는 첫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에 사는 14~34세 2천9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백 명이 이른바 '가족돌봄청년'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가족돌봄청년을 일정 규모 이상 대단위로 파악한 첫 사례입니다.

응답자 개인 소득은 100만 원 미만이 45%, 200만 원에서 300만 원 미만이 24%, 100만~199만 원이 20%로 조사됐습니다.

돌봄 대상자는 할머니가 28%로 가장 많았으며 아버지, 어머니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여러 어려움 가운데 돌봄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비 부담을 가장 크게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이 겪는 어려움 유형을 항목별로 점수로 매겼는데 돌봄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비 부담이 3.22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가족 구성원 간 관계 어려움이 3.19점 문화·여가 활동 어려움이 3.17점이었습니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을 복지 대상으로 제도권 안에 들이고 발굴부터 정책 연계, 지원, 사례관리까지 단계별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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