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독일 교통표지판
KBS 2023. 4. 19. 12:54
[앵커]
독일은 교통 표지판 종류가 너무 많아 조사기관에 따라 적게는 400개에서 많게는 1,000개가 넘는다고 할 정도로, 그 숫자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힘듭니다.
[리포트]
2020년 도입된 교통 표지판입니다.
의미를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합니다.
[토마스 해벨 : "자동차에 뭔가 금지된 건데... 이건 전기자전거 같고 이건 스쿠터 같고... 모르겠습니다."]
자동차와 자전거, 오토바이까지 다 표시돼 있는 이 표지판의 의미는 간단합니다.
자동차가 이륜차를 추월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판 리젠/독일자전거클럽 ADFC 소속 : "자전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표지판입니다. 이 구간의 도로가 좁아서 자동차와 자전거 사이의 간격이 1.5미터가 되지 않기 때문이죠."]
자전거와 자동차의 간격이 충분하지 않거나 사고가 빈발하는 곳에 이 표지판이 설치돼 있고, 위반 시에는 벌금 70유로에 벌점 1점의 처벌을 받지만, 의미가 모호해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전문가들은 교통 표지판의 수를 늘리기보다는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해 줄 수 있도록 그림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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