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실시간 확인한다…'CCTV·영상장비 설치'

정진욱 기자 2023. 4. 19. 1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세버스 추진에 이어 승강장 혼잡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한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7~8시 혼잡도 247%를 보이는 김포골드라인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통분산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19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김포골드라인 고촌역과 풍무역(김포공항 방향), 김포공항역(양촌역 방향)에 승강장 혼잡도 확인용 CCTV를 설치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촉, 풍무, 김포공항역 설치
사고예방 및 타 교통수단 분산 유도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 9호선 환승 승강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세버스 추진에 이어 승강장 혼잡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한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7~8시 혼잡도 247%를 보이는 김포골드라인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통분산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19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김포골드라인 고촌역과 풍무역(김포공항 방향), 김포공항역(양촌역 방향)에 승강장 혼잡도 확인용 CCTV를 설치한다.

시는 CCTV를 촬영한 영상장비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승객들도 승강장의 혼잡도를 미리 알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당 영상장비는 긴급 자막 및 음성 송출기능도 있어 긴급 상황 발생시 상황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게 김포시의 설명이다.

지하철 역사에 실시간으로 승강장의 승객 혼잡도 표시기를 설치하는 곳은 김포골드라인이 처음이다. 시는 해당 사업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경기도는 앞서 18일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도 발표했다.

이날 특별대책의 핵심은 △연내 시행 목표인 긴급대책(전세버스 투입, 수요응답버스 조기투입, 승차인원 제한, 버스전용차로 연장) △2024년 시행 목표인 단기대책(김포대로~개화역 도로 확장) △중장기대책(간선급행버스 도입 추진,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조기 확정,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개통 신속 추진)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 배차간격을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한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걸포북변역, 사우역, 풍무역, 고촌역을 경유하는 전세버스가 추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김포골드라인 출근시간 평균혼잡률(242%-1대당 승차인원 169명)을 200% 미만(승차인원 144명)으로 줄이고 탑승률이 적은 버스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수요응답버스(DRT) 30대도 7월부터 투입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아파트단지 바로 앞에서 스마트폰 앱(똑타)으로 호출·예약·결제하고 바로 탑승할 수 있어 지하철 수요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면허발급, 차량·기사 확보 등 운행준비기간 3개월 후 바로 투입하는 것으로, 고촌·풍무·사우지구 등 주요 아파트 10여 단지에서 순차적으로 운행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1회 최대 40명을 수송할 수 있다. 김포공항역·개화산역 진입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한다.

중장기대책으로는 출근시간 상습정체 구간인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구간에 간선급행버스(BRT)도입, 버스전용차로와 로드지퍼(교통량에 따라 차선분리대를 이동해 차선 수 조정) 설치 추진이 있다.

gut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