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여자 대표팀 사령탑 스웨덴 출신 헨릭 시그넬 감독 선임

배재흥 기자 2023. 4. 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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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 헨릭 시그넬.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에 스웨덴 출신 헨릭 시그넬(47)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9일 “지난해 5월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된 킴 라스무센(덴마크)과 계약이 아시아여자선수권을 끝으로 종료된 이후 후임 감독을 물색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라스무센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지도자를 맞게 됐다.

스웨덴 국내 팀 중 하나인 사베호프의 유소년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시그넬 감독은 사베호프의 여자팀 감독을 거쳐 2016년 스웨덴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듬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스웨덴은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그넬 사단도 함께 대표팀 코치진으로 합류한다. 세계선수권 4강 진출 당시 전력분석원으로 활약한 에릭 라르홀름과 시그넬 감독의 현 소속팀인 스쾨브데의 체력 담당 코치 안톤 클라에손이 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성공에 힘을 보탠다.

시그넬 감독은 5월 중 한국에 입국해 선수들과 처음 대면해 8월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아시아예선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에 돌입한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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