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송이 꽃의 향연' 고양국제꽃박람회, 27일부터 시작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4년 기다림 끝에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의 꽃이 활짝 핀다.
오는 27일부터 5월8일까지 12일간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25개국 200여개 기관·단체·협회·업체 등이 참가한다.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22개 야외 정원과 실내 전시, 플라워 마켓, 국제 포럼·어워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나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제정원 '모멘텀 가든'은 꽃과 함께하는 순간의 기억을 표현한다. 반사, 투영 구조물을 설치해 무한 확장되는 화훼 공간을 조성하고 꽃으로 장식한 회전목마를 연출해 포토존의 기능을 더한다. '고양 레이 가든'과 '모멘텀 가든'의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NFT 포토카드 제작이 가능하다.
'어린이 정원'은 작은 곤충이 된 것처럼 꽃과 꽃 사이를 탐험하는 어린이 놀이 공간이다. 거대한 꽃 모양의 그네 놀이터, 꽃의 뿌리를 형상화한 밧줄 타기 놀이터 등 아이와 함께 동심의 세계를 즐길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환경친화적 공간을 구현한 '꽃과 생활 디자인 정원'에는 마당, 베란다, 테라스, 옥상 등 다양한 정원 공간이 꾸며졌다.친환경 생활을 위한 '생태 정원'은 이끼 정원, 대나무 정원, 힐링 정원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장미·수국·튤립 등 각각의 꽃으로 가득 채운 정원들이 저마다 매력을 뽐낸다. 성취·성공을 축하하는 '공중 정원', 심신의 안정을 주는 '물의 정원',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도시와 꽃' 등 형형색색 아름다운 정원들도 발걸음을 머물게 한다.
실내 전시장인 화훼산업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황수로 명장의 궁중채화를 소개하고, 해외 희귀식물과 국내외 이색식물을 선보인다. 또한 아르떼뮤지엄과의 협업으로 꽃과 미디어아트의 조합을 감상할 수 있다.
화훼 산업 경쟁력과 국제 협력망 강화를 위한 '고양국제꽃포럼'은 오는 28일과 29일 화훼교류관에서 개최한다. 28일에는 화훼 산업 테크·유통·지속가능에 대한 주제로 열리고, 29일에는 화훼 디자인·아트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분야별 총 11인의 국내외 연사가 포럼에 참여해 주제 강연과 세션 발표를 한다.
미래 정원은 △높이 6m, 지름 12m의 공간에 덩굴식물로 녹색 커튼을 조성한 '미래정원학교' △생활 자원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 정원' △토종 종자 보존 중요성과 자연재료 연구 가능성을 보여주는 '토종 종자 연출 정원·자연 요리사의 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꽃박람회 이후에도 정원 시설물, 화훼류가 다른 곳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ESG 경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차 없는 친환경 박람회를 추진, 정발산역에서 꽃박람회장까지 걷고 싶은 꽃길을 조성했다. 대중교통 이용객을 대상으로 사용한 교통카드 지참 시 현장 입장권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온라인 입장권 사전 예매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고양시민은 140여 개 지정 예매처에서 23일까지 예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3번 이혼' 편승엽 과거 고백…"스캔들 휘말려 무대 떠나" 울컥 - 머니투데이
- 내쫓기는 예산시장 통닭집…"정도껏 해야지" 백종원 '폭발' - 머니투데이
- '홈캠 설치' 남편 "아내 폭언" vs 부인 "지옥이었다" 소통거부 - 머니투데이
- 제시카♥타일러권, 10년째 굳건한 애정…잔디밭서 커플 사진 - 머니투데이
- '싱글맘' 박은혜 "나만 참은 건 아니겠구나"…전 남편 언급 왜? - 머니투데이
- 65세 김연자, 소속사 대표와 '14년 공개연애' 비결…"그 사람 잘 빈다" - 머니투데이
- "생리대 벗어 보여달라"…과한 마약 수색, 알고 보니 장비 오류 - 머니투데이
- 김병만 입양 딸 "아버지는 고마운 분, 유학도 권유"…생모와 딴판 주장 - 머니투데이
- 김정민, 월 보험료만 600만원…"30개 가입, 사망보험금 4억" - 머니투데이
- "성관계 안 한지 몇년 됐어요"…전현무가 켠 '숏폼 영상'에 화들짝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