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위성 발사 임박‥200~300kg 추정
[정오뉴스]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국가우주개발국을 찾아, 군사정찰위성을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시점과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으로 볼 때 육각형 모양의 200에서 300킬로그램짜리 위성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북한의 우주 기구로, 정찰위성 개발 등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방문에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속적으로 여러 개의 정찰위성을 배치해 정찰능력을 구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이번 달 안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해왔는데, 실제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군사정찰위성 보유가 미국과 남측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군사정찰위성은) 절대로 포기할 수도, 놓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필수불가결의 우리 무력강화의 선결적 과업으로 되며…"
이에 더해 앞으로 다양한 위성개발을 위한 로켓 생산과 위성발사장 건설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아버지 옆에 붙어서서 설명을 듣는 듯한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이미 '제작 완성'됐다고 발표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전후로 정찰위성 발사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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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475552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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