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서도 전세사기?‥오늘부터 1인 시위
[정오뉴스]
◀ 앵커 ▶
최근 피해자가 잇따라 사망하고 있는 전세사기 사건.
이번에는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수십 명에 이르는 오피스텔 전세 피해 사건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동탄의 한 오피스텔 세입자가 "전세 기간이 끝났는데 몇 달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신고한 겁니다.
피해자가 수십 명에 달하는 '집단 전세사기'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해당 오피스텔 임대인은 부부 사이로 동탄과 병점, 수원 등 경기도 일대에서 250여 채의 오피스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최근 세금 체납 문제로 세입자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오피스텔을 넘겨 받으라고 요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넘겨받지 못하면 경매에 넘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피해자들은 오피스텔이 경매에 넘어갈 경우 시세가 많이 떨어진데다 체납세까지 있어서 전세금을 수천만 원 떼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탄의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이 오피스텔뿐 아니라 다른 오피스텔에서도 비슷한 피해사례가 여러 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인천에서도 전세사기로 피해 세입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피해자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오늘부터 광화문광장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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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475548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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