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 국내감염 추정 엠폭스 환자 13명 발생...누적 18명

김민수 기자 2023. 4. 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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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부터 18일까지 국내 감염 추정 엠폭스 환자가 13명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9일 "18일 기준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총 18명이며 이 중 국내 감염 추정환자는 13명"이라며 "18일 16번째 확진자 발생 발표 이후 추가로 2명이 확진됐으며 이들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들 중의 대다수가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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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온라인 캡처

이달 7일부터 18일까지 국내 감염 추정 엠폭스 환자가 13명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위험시설 또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한 익명의 사람과 밀접접촉(성접촉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방역당국은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9일 “18일 기준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총 18명이며 이 중 국내 감염 추정환자는 13명”이라며 “18일 16번째 확진자 발생 발표 이후 추가로 2명이 확진됐으며 이들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17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및 통증의 증상을 보여 검사 후에 확진이 되었고, 18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내국인으로 피부병변과 발열 증상을 보여서 검사 후 확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감염 추정환자 13명은 서울이 5명, 경기 3명, 경남 2명, 경북, 대구, 전남이 각각 1명씩이었고,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명이다. 환자들 중의 대다수가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감염 추정환자의 주요 임상증상으로는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이었으며, 발진은 모든 확진환자에게서 나타났다.  

임숙영 단장은 “엠폭스는 국내 방역과 의료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국민 여러분께서는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마시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바란다”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은 삼가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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