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영상 대표 "5G 요금 경쟁 바람직…아직 저가 구간 출시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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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최근 통신사들의 5G 요금제 경쟁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단 일각에서 제기되는 5G 저가 요금제 계획에 대해선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아직은 (5G 저가 요금제 계획이) 없다"면서도 "향후에 요금제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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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5G 저가 요금제 계획이 없지만 향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최근 통신사들의 5G 요금제 경쟁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단 일각에서 제기되는 5G 저가 요금제 계획에 대해선 "아직 없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 쇼 2023'(WIS 2023)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이동통신 3사는 이른바 '중간요금제'로 불리는 데이터 구간을 늘리고, 시니어 및 청년 맞춤형 요금제를 신설하는 내용의 5G 요금제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관련 요금제를 공개했으며, KT가 조만간 이에 상응하는 요금제 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현재 데이터 구간보다 낮은 저가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 해당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아직은 (5G 저가 요금제 계획이) 없다"면서도 "향후에 요금제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알뜰폰(MVNO) 활성화 정책에 대응한 전략 변화에 대해선 "알뜰폰 고객도 저희 망을 쓰는 고객들"이라고 답했다. 2021년 국감에서 자회사 철수를 거론한 데서 한발 물러난 입장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만료되는 28㎓ 주파수 대역에 대해선 "(정부와) 여러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WIS에서 'AI & I'를 테마로 87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또 올 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 도심항공교통(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재차 선보였다.
유 대표는 이번 전시 중점에 대해 "AI라고 볼 수 있다"며 "UAM을 AI의 파생적 상품 중 하나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관련 전시를 둘러본 소감에 대해 "대단하고 훌륭하다"며 "큰 기업들은 각자 초거대 AI 모델을 갖고 있어 든든하다. 앞으로 어떻게 (초거대 AI를) 활용하고 서비스 모델을 만들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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