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같은 작품" 김보라X김우석 '핀란드 파파'가 선사할 힐링 [종합]
19일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6부작 드라마 '핀란드 파파'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원영진 작가를 비롯해 배우 김보라, 김우석, 황석정, 정민성, 김준호, 장도윤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핀란드 파파'는 남다른 사연으로 가족 연습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인 수상한 카페 '핀란드 파파'의 신입 '유리'(김보라 분)와 사라진 첫사랑 '우현'(김우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로맨스.
'핀란드 파파'는 '가족도 연습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캐릭터와 그들의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원영진 작가는 "대본에서 '떠나는 것보다 돌아오는 것에 더 용기가 필요하다'라는 대사를 좋아한다. 상처를 입은 자들이 떠나서 상처를 입혔던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이야기다. 그동안 많은 이야기에서 떠나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다시 돌아와서 치유하고, 그곳을 좋은 기억으로 바꾸는 이야기는 드물었던 것 같다. 돌아온 사람들이 회복되고, 마음에 근육이 생기는 이야기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 리딩에서 배우들을 처음 만났는데 대본에 있는 캐릭터가 현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집밥을 잘 만드는 밥집 같은 드라마다. 허기지고 피곤할 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밥집 같다. 요즘 시청자들이 장인 정신으로 만든 콘텐츠를 즐긴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는 이야기에 젖어 들어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리'를 통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은 순수함이다.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많이 보여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기를 할 때 극의 흐름대로 움직인 면이 크다. 촬영을 하면서 봤을 때 느낀 점은 사랑스러운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보라는 김우석과 호흡에 대해서는 "이번 촬영을 하면서 처음 뵀다. 원래는 직업이 가수인데 연기를 하면서 깜짝 놀랐다. 너무 잘해주시기도 하고 호흡도 잘 맞춰주셔서 너무 좋았다. 나이도 비슷해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우석 또한 "제가 연기를 많이 접해보지 못하기도 했고,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김) 보라 배우도, (김) 준호 배우도 또래라서 편하게 다가와 줬다. 긴장을 내려놓고 편하게 촬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석정이 연기한 '마리'는 카페 '핀란드 파파'의 홀 담당이자 가짜 가족의 '엄마'다. 그는 "이 작품이 저 자신 같았다. 부족한 것도 많고, 채워지지 못한 부분도 많고, 엉뚱하고, 잘못하는 부분도 많아서 속상할 때가 많은데 '핀란드 파파'의 인물 구성원이 다 그런 인물이다. 어딘가 모자라고, 잘못을 저지르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인물들이 모여서 모자란 부분을 채우는 내용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지가 부산이었는데 촬영이 끝나면 배우들끼리 국밥도 같이 먹고, 없는 시간을 쪼개서 맛집을 갔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반갑고, 어디론가 같이 가고 싶다. 추억이 많다"고 좋았던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김준호가 맡은 '용준'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인 동시에 4차원적인 언행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독특한 캐릭터. 그는 "힐링이라는 작품의 메시지가 너무 좋았다. 요즘 시대에 가족의 의미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아서 좋았다. '용준' 캐릭터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구다. 편하고, 다정하고.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카페 '핀란드 파파'의 가짜 가족 중 아들이자 솜씨 좋은 주방장 '토토'를 연기한 장도윤은 "'저녁은 언제나 함께'라는 문구와 가짜 가족들과 함께 상처를 치유하면서 희망을 얻는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독점 공개되는 '핀란드 파파'는 kt 지니TV 49번, kt스카이라이프 125번, SK Btv 84번, Btv알뜰 242번, LG U+tv 58번, LG헬로비전 994번에서 방영하며, 방영일 다음날부터 IPTV와 OTT 플랫폼에서 순차적으로 VOD 서비스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메가박스 성수=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종원 "예산 시장에 30억 썼다..안 해도 그만" 분노 - 스타뉴스
- 10기 영자, 양악·광대·턱 수술 후.."전이 나아" 악플 - 스타뉴스
- "막내 생겼어요"..장윤정♥도경완, 아이들 위해 결심 - 스타뉴스
- 전현무 쿨하네..前여친 한혜진 언급..뭐라고 했길래 - 스타뉴스
- '승리 열애설' 유혜원 "조심조심" 의미심장 심경 무엇?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그리움에', 훈련병 때 솔직한 감정 기록" [일문일답] - 스타뉴스
- 구여친 앞에서 "가슴 만져봐도 돼요?" 선 넘네 - 스타뉴스
- "가슴? 원래 커..母는 H컵" 10기 정숙, 얼얼 입담 폭발[스타이슈] - 스타뉴스
- '흑백요리사' 최현석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로 금의환향 - 스타뉴스
- '흑백' vs '냉부해' 빅매치..이연복·최현석·에드워드리·최강록까지 [종합]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