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기 총통에 민진당 유력…가상 대결서 국민당 후보에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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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집권 민진당이 내년 대선에서 차이 총통의 뒤를 이을 인물로 라이칭더(63)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을 지명한 가운데, 국민당이 어떤 후보를 내세워도 라이칭더가 승기를 거머쥘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만 민간연구소인 대만민의재단이 실시한 총통 선거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 라이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은 국민당 총통 후보로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과 무소속 커원저 전 타이베이 시장과의 3자 대결 시 라이 부총통이 33.4%로 1위를 기록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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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집권 민진당이 내년 대선에서 차이 총통의 뒤를 이을 인물로 라이칭더(63)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을 지명한 가운데, 국민당이 어떤 후보를 내세워도 라이칭더가 승기를 거머쥘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만 민간연구소인 대만민의재단이 실시한 총통 선거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 라이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은 국민당 총통 후보로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과 무소속 커원저 전 타이베이 시장과의 3자 대결 시 라이 부총통이 33.4%로 1위를 기록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은 29.7%, 커원저가 22.6%로 뒤따랐다.
반면 국민당이 폭스콘 창업자인 궈타이밍을 후보로 내세울 경우 3자 대결에서 라이 부총통이 35.1%를 기록하고 궈타이밍이 26%, 커원저가 24.1%를 기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결국 국민당이 어떤 후보를 지명하더라도, 현재 여론으로는 민진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응답자 1068명을 토대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다.
한편, 민진당은 지난 12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라이칭더 부총통을 내년 총통 선거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라이칭더는 차이 총통에 비해 양안 문제에 있어 강경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행정원장 시절 자신이 대만 독립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친중 성향의 국민당은 아직 후보를 지명하지 않았으나 현재로서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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