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29일 한강 잠수교서 하우스 최초 프리폴 패션쇼 개최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로 참여

한강 잠수교.(루이비통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루이비통은 29일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하우스 최초의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루이비통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서울의 정서가 담긴 한강을 루이비통 첫 프리폴 패션쇼 개최지로 선정했다.

루이비통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피에트로 베카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허브인 서울에서 루이비통 첫 프리폴 패션쇼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패션쇼는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관광객과 서울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루이비통은 자사 SNS 채널 및 서울 곳곳에 설치된 LED 스크린을 통해 패션쇼를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100여 명의 관련 전공 학생을 패션쇼 현장에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루이비통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철학인 창조적 협업 정신을 바탕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로 쇼 콘셉트 및 시노그래피 디자인에 참여한다.

루이비통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의미있는 협력 관계를 전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서울시, 한국관광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강의 다채로운 면모를 세계에 알린다. 루이비통은 서울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한강의 자연성 회복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단기적·장기적 활동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City Guide)』 컬렉션 서울' 편에 한강 관련 콘텐츠를 담아내고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북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