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지역 확산' 가파른 추이, 서울·경기서 또 2명 추가...전국 발생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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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력이 없는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하루 만에 또 2명 추가되면서 지역내 감염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18일) 발표된 엠폭스 확진자 3명(14~16번 환자)에 이어 서울과 경기에서 각 1명씩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첫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18명이 국내에서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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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력이 없는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하루 만에 또 2명 추가되면서 지역내 감염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18일) 발표된 엠폭스 확진자 3명(14~16번 환자)에 이어 서울과 경기에서 각 1명씩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발생한 2명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나왔습니다.
17번째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과 통증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18번째 확진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내국인으로, 역시 피부병변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첫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18명이 국내에서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방역당국이 지역내 감염으로 확진됐다고 추정하는 환자는 이달 7일 발생한 6번 확진자를 비롯해 그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3명입니다.
이들 13명의 확진자 모두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7일 이래 2주도 지나지 않은 사이에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위험노출력을 살펴보면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력이 확인된 사람이 대다수였습니다.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서울(5명)과 경기(3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12명, 외국인 1명이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국내 확진환자의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 발생이 많고 발진은 모든 확진환자에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엠폭스 초기 진단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했던 엠폭스는 지난해 5월부터 유럽과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확진 사례들이 보고됐습니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등을 보이며,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해 7월 23일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질병청은 지난해 12월 '원숭이두창'이라는 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한 바 있는데, 이는 WHO가 '원숭이두창'이 특정 집단이나 인종, 지역에 대한 차별과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면서 병명 변경을 권고함에 따른 것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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